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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하반기 'G70 · G80 · EQ900' 모두 바뀐다

Lemonboy 2018. 8. 19. 18:45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하반기 전 라인업을 새롭게 꾸린다. 고성능 G70을 시작으로 G80, EQ900까지 모두 연식변경 모델이나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해 판매 상승을 꾀한다. 내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와 전기차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명실상부 '프리미엄 명차'로서의 자리매김에 나설 방침이다.


2018년 8월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가 하반기 전 라인업에 대한 부분변경 및 연식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지난달 '제네시스'는 G80가 2621대, G70가 890대, EQ900가 501대 판매되는 등 총 4012대가 판매됐다. G70을 제외한 G80나 EQ900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제네시스 G70는 올해 1~7월 모두 7708대가 팔렸고, G80는 2만2565대가 판매됐다. EQ900은 같은 기간 5646대가 팔렸다. 올해 1~7월 제네시스 전체 브랜드 판매량은 3만5919대다. 작년 같은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보다 판매량이 높았다. 지난해 9월 출시된 G70를 제외하고 G80는 작년 1~7월 모두 2만4226대가 판매됐다. EQ900은 같은 기간 7741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하반기 판매 상승을 위해 G70을 시작으로 상품성 개선에 나선다. 제네시스 G70는 D-세그먼트 럭셔리카로, 올해 월 평균 1100여대 이상 판매됐지만 월 평균 1500여대의 BMW 3시리즈나 1300여대의 벤츠 C클래스 판매량을 넘지는 못했다. 이에 9월께 출시되는 제네시스 G70 상품성 개선(연식변경) 모델에는 전동식 트렁크가 새롭게 적용된다. 또한 트림 재구성을 통해 2.0 터보 등 하위 모델의 상품 경쟁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80는 지난 2013년 현대차 제네시스 DH로 출시돼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G80로 모델명이 바뀌었다. 오는 10월께 투입되는 제네시스 G80 상품성 개선 모델에는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방충돌방지, 

차로이탈방지 등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다.


제네시스 EQ900는 부분변경 모델 투입과 동시에 해외명과 동일한 'G90'로 모델명이 바뀐다. EQ900는 지난 2015년 

12월 선보인 모델로, 오는 11월 부분변경을 통해 신차에 버금가는 차세대 제네시스 디자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EQ900 부분변경에는 GV80 콘셉트카에 적용된 쿼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을 적용해 외관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하반기 G70 · G80 · G90(EQ900)의 상품성 개선에 이어 내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GV80'과 차세대 'G80'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신차는 북미시장과 유럽시장을 동시에 선점하기 위해 투입되는 제네시스의 야심작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하반기 상품성 개선 모델에 이어 내년 SUV 모델 투입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력을 입증시킬 계획"이라며 "2020년에는 제네시스 쿠페형 모델과 소형 SUV, 순수 전기차 등을 연이어 출시해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출처 : 브릿지경제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