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퀸' 송하예가 화제의 곡으로 떠오른 '뒤늦은 후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했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OST 가창 제안을 받은 송하예는 수록곡 '뒤늦은 후회'를 특유의 창법으로
작업을 완성, 4월 14일 음원을 공개한다.
현이와 덕이가 1985년 발표한 '뒤늦은 후회'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공연 '봄이 온다'에서 최진희가 불러 화제를 모았다. 송하예는 원곡자인 故(고) 장덕, 최진희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띠는 음색으로 봄비 내리는 정경의 외로움을 표현하며 곡의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 마음이 외로워져요 / 지금 내 곁에는 /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 계절은 소리없이 가구요 / 사랑도 떠나갔어요 / 외로운 나에겐 / 아무 것도 남은게 없구요'라는 노랫말의 전개는 시공간적 배경에 사랑의 아픔을 가두어 놓고 외로워 하는 극중 주인공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지환(Daniel)의 세련된 연주와 함께, 말하듯이 담담한 보컬을 위해 절제된 편곡이 돋보인다. 사랑을 사람을 잊지 못하는 감정을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표현하는 송하예의 감성에 슬픔이 더욱 증폭된다.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OST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각종 음원차트와 컬러링, 벨소리차트에서 반년 이상 상위권에 머물렀던 송하예는 여러 편의 드라마 OST를 흥행시키며 'OST계의 퀸'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곡은 '행복을 주는 사람' 이후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알고보니혼수상태, 김지환)와 여덟 번째 리메이크 시리즈로 인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이정대 / 연출 김상휘)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 분)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로 전개 중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평양 공연을 통해 남과 북에서 화제를 모은 '뒤늦은 후회'는 특히 주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곡으로 극중 여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리는 곡으로 결정해 송하예가 가창했다"며 "때로는 따뜻한 감성으로, 때로는 시리게 와 닿는 봄비를 빼 닮은 듯한 송하예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곡 분위기에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영되며,
송하예가 가창한 '인형의 집' 여섯 번째 OST '뒤늦은 후회'는 4월 2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출처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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