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부분변경 '더 뉴 말리부' 11월 26일 공개

한국지엠 쉐보레(대표 카허 카젬)가 11월 26일 중형 세단 말리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말리부'를 국내에 공개한다.

한국지엠은 11월 13일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말리부'를 통해 고효율의 최첨단 엔진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의 엔진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높은 효율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각국 환경규제에 맞춰 터보기술을 통해 엔진 배기량에 제한없이 엔진 크기를 최적화해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엔진 ‘라이트사이징’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실제로 GM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의 터보엔진 적용 비율을 2010년 5%에서 지난해 5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말리부를 포함한 쉐보레 차종 절반 이상에 터보 엔진을 장착하며 터보 엔진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진 라이트사이징의 핵심은 터보차징 기술이다. 터보차저는 엔진 실린더 안에 더 많은 공기를 넣어 더 많은 공기와 연료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즉 엔진에서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고압·고열의 배출가스를 압축해 높은 밀도의 공기를 엔진 실린더 내에 다시 강제로 주입하고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히 경량 알루미늄 블록과 헤드 역시 엔진 무게를 줄여 차량의 효율성 향상에 일조한다. 알루미늄 블록은 고압주조방식으로 만들어져 알루미늄 베드플레이트와 함께 엔진의 내구성을 높이고 진동은 줄인다.

아울러 고압의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연료 직접 분사시스템(SIDI)과 주행 상황에 따라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최적 시점으로 변경하는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연료의 낭비를 줄여 고성능과 고효율 사이 최적의 균형을 이끌어낸다.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에 GM의 최첨단 엔진 기술이 적용된 신규 터보 엔진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다. 신규 엔진은 GM의 차세대 글로벌 터보 엔진 라인업의 하나로 실린더 마찰 개선 기술과 첨단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열손실을 줄이고 동력 전환율을 향상시키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말리부'는 11월 26일 사전 계약 개시와 동시에 미디어 행사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