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리아, '뉴 911' 공식출시
포르쉐 코리아(대표 김근탁)는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김근탁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뉴 911 카레라’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날 행사는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 911 제품 라인 부사장의 뉴 911에 대한 동영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아흐라이트너 부사장은 “뉴 911 카레라는 새로운 주행기술과 터보 엔진, 개선된 기아박스, 새롭게 개발된 새시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뉴 911의 강점은 스포츠카인 동시에 일상 주행에서도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전하면서 “부드럽게 달리며 속도감과 스포티함을 선사하는 뉴 911 카레라 만의 매력이 주행을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 느껴진다고”라고 신차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뉴 911 카레라는 신형 수냉식 수평대형 6기통 엔진을 두 모델에 공통으로 탑재했다. 그중 뉴 911 카레라는 370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뉴 911 카레라 S는 420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두 모델은 기존보다 20마력 향상됐다.
엔진 배기량은 모두 3리터다 이는 컴프레서의 확대, 모델별로 특화된 배기 시스템, 엔진 매니지먼트 튜닝이 적용된 터보차저로 기존의 911 카레라 보다 파워가 더욱 향상됐다.
게다가 토크는 6.1kg·m 향상된 점도 새로운 엔진의 특징이다. 이로 인해 두 모델의 최대토크는 각각 45.9kg·m, 51kg·m(1,700rpm~5,000rpm)에 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PDK(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한 뉴 911 카레라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이하 제로백) 4.2초 만에 주파한다. 기존 모델보다 0.2초 단축됐다. 뉴 911 카레라 S는 제로백을 3.9초 만에 주파해 이 역시 0.2초 단축됐다.
이 같은 제로백은 카레라 패밀리에서 마의 4초벽을 처음으로 넘어선 첫 번째 모델이다. 또 최고속도는 뉴 911 카레라의 경우 295km/h, 뉴 911 카레라 S는 308km/h다. 이 또한 기존 모델보다 각각 6km/h, 4km/h 향상됐다.
뉴 911 카레라는 만능 스포츠카로서 다이내믹 퍼포먼스의 기준을 제시한다. 데일리카로서의 승차감과 서킷을 달리는 레이싱카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개선했다. 차체 높이를 10mm 낮출 수 있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시스템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를 처음으로 카레라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어 빠른 코너링에서 안정감을 높였다.
휠은 5개의 슬림형 트윈 스포크를 기본으로 적용해 구름 저항이 낮고 퍼포먼스가 우수한 타이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더욱이 모든 기종에 걸쳐 뒷바퀴 휠 림의 촉을 0.5인치 높은 11.5인치로 설계했다. 따라서 뉴 911 카레라의 뒷바퀴 타이어는 295mm 대신 305mm를 채용했다.
포르쉐 코리아 김근탁 대표이사는 “뉴 911 카레라는 5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포르쉐 911이 가진 스포츠카로서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여 포르쉐의 신기술과 혁신의 정수를 담은 모델”이라고 전하면서 “올 한 해 동안 보다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포르쉐 스포츠카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르쉐 '뉴 911'의 국내 판매 가격은 뉴 911 카레라 1억 3,330만원, 뉴 911 카레라 S 1억 5,01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출처 : 위클리자동차신문 장병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