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출시계획 리포트

2018년 신차 라인업 살펴보니... "절반이 SUV"

Lemonboy 2017. 12. 8. 19:19

신형 싼타페·니로 EV·에퀴녹스 등 6종... 벨로스터·Q200·클리오도 출격 준비


내년에도 국산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거셀 전망이다.

출시가 예고된 국산 신차 12종 중 절반인 6종이 SUV 모델이다(부분변경 제외).


20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에 신차 4종을 선보인다.

2세대 벨로스터와 4세대 싼타페, 코나 EV(순수전기차), 차세대 FCEV(수소연료전지차용)다.


가장 먼저 신차 출시 포문을 열 벨로스터는 준중형 3도어 스포츠 해치백이다.

지난 2011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2세대(프로젝트명 JS)로 탄생한다.


신형 벨로스터는 4기통 1.4ℓ 터보(140마력), 1.6ℓ 터보(204마력) 등 2가지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장착된다.


특히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차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 'N' 브랜드가 탑재된다.

벨로스터N은 최고출력 275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8단 습식 DCT, 사륜구동 등 다양한 버전으로 운영된다.


벨로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신차는 모두 SUV다.


중형 SUV인 싼타페는 2012년 3세대 모델을 선보인 지 6년 만에 4세대 모델(프로젝트명 TM)을 내놓는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6월 출시된 소형 SUV 코나의 독창적인 디자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에 구현된 '로우 & 와이드 스탠스(Low and Wide Stance)' 실루엣을 계승해 역동적이면서도 탄탄한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등이 적용된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R-MDPS)'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된다.


엔진 라인업은 2.0ℓ, 2.2ℓ 디젤 엔진과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께 코나 EV가 출시된다. 코나 EV는 1회 충전으로 약 390km를 달릴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 8월 선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 역시 내년 상반기에 출격한다. 중형 SUV 형태의 차세대 FCEV는 

연료전지 시스템 효율과 성능 등을 개선해 1회 충전 시 58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기아자동차가 내년에 총 4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소형 세단 프라이드와 준중형 세단 K3, 대형 세단 K9의 풀체인지 모델과 친환경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이다.


해치백으로 디자인된 신형 프라이드는 6년 만에 풀체인지된 4세대 모델이다.

올 초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신형 프라이드는 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1.6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기아차의 K3는 2012년 포르테의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이후 6년 만의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2세대 K3(프로젝트명 BD)는 하부 차체인 언더보디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완전히 새롭게 바뀐다.


K9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RJ)은 최고급 세단으로 재탄생된다. 기아차는 새로운 차명 적용과 독자 엠블럼 장착 등 

고급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내년 3분기 내로 친환경차인 동시에 소형 SUV인 니로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인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0㎞로 개발 중인 니로 EV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한국지엠주식회사는 신차 2종의 라인업을 SUV만으로 꾸렸다.


중형 SUV인 쉐보레 에퀴녹스는 미국에서만 매년 2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링카로, 

내년 2분기께 나올 전망된다. 미국 공장에서 직수입 방식으로 들어오게 될 에퀴녹스는 캡티바를 대신하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에퀴녹스의 엔진 라인업은 1.5ℓ 가솔린 터보, 2.0ℓ 가솔린 터보, 1.6ℓ 디젤 등 세 가지다.

대형 SUV인 트래버스는 북미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씩 판매된 쉐보레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국내로 수입될 트래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 모델이다.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트래버스는 동급 풀사이즈 SUV보다 큰 몸집을 확보했다.


엔진은 2.0ℓ 가솔린, 3.6ℓ 가솔린 두 가지로 운영된다.


쌍용자동차는 럭셔리 대형 픽업 트럭인 'Q200'를 출시할 예정이다. Q200은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G4 렉스턴와 같은 초고장력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QUAD FRAME)'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도 G4 렉스턴과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힘을 발휘하는 

2.2ℓ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당초 올해로 예정됐던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출시일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클리오는 전 세계서 1300만대 이상 팔린 월드 베스트셀링카다. 국내 출시될 클리오는 4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C자형 주간 주행등, 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고정형 글라스 루프, 

고품질 내장 소재,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첨단·최고급 사양이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